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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백

007. [새벽] 호오즈키*백택 앤솔로지 / 귀백 쁘띠 준비회

 

호오즈키의 냉철 동인지 007. [새벽]

 

 

귀백 앤솔로지. [새벽]

 

 

 

귀백 앤솔로지 세트.

[저녁], [새벽]

 

 

007.

[새벽]

호오즈키*백택 앤솔로지 / 귀백 쁘띠 준비회

151004

귀백

134p

 

귀백 쁘띠.

냉철호색 파이......널?

기념 귀백 앤솔로지.

전연령판.

 

(서클)

구석헛간

월령15**

파도소리*

이길수 없어

와일드 키티 스트라이크

우수량

카치코치

일생 함께 하는 고릴라

마르메로

헤르메종

보게하라 문화여자대학

인디고블루

아메토무치***

로이지비브

7헤르쯔*

세계율과 실

와시바나*

유카이CTQ

브레인-비트

 

 

*표시는 제가 특히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귀백 쁘띠 온리 기획본입니다.

전연령판과 성인판으로 두권 동시에 나왔는데

그 중 전연령판입니다.

 

작가진은 호화로워서

아마도 귀백계 최고 인기작가인

7헤르츠가 참여하고 있고요.

 

새침하고 어여쁜 백택을 그리는 파도소리.

은은하고 애매하고 뭔지 모를 매력의 와시바나.

늘 진지하고 철학적이고 그림이 멋진 인디고블루.

예쁘고 청초한 백택으로는 누구에게도 안 지는 월령15

그림이 아름다운 우수량.

 

무엇보다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메토무치의 단편이 있어서

정말정말 사랑하는 책 입니다.

 

전연령판인데도

작가진이 정말 화려해서 놀랍습니다.

 

월령15의 '사랑의 노래'

아메토무치의 '혼자와 혼자'

둘 모두 짧지만 훌륭한 단편입니다.

 

 

일생 일대의 각오를 하고

솔직히 자신의 마음을 고하려는 백택의 입에서는

알 수 없는 태고의 언어가 흘러내려

호오즈키에게 아무것도 전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너무나 슬픈 백택은

술로 시간을 지내며

세상의 위로를 받으면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왜 내 마음은 전해지지 않는거지.....

그러나 야속하게도

입에서는 여전히 세상의 언어가 아닌 소리만 흘러나옵니다.

마치 노래 같다고

호오즈키는 생각했습니다.

(월령15. 사랑의 노래)

 

 

중추.

혼자서 조용히 달맞이에 나선 백택.

차와 과자를 싸들고 마당에 나와서

토끼들에게 과자를 나누어 주며

아름다운 달을 보며 센치해집니다.

그리고 어느덧 끼어든 호오즈키.

 

중국에서 중추는 소중한 사람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날이라고!

왜 하필이면 너같은 녀석이랑!

 

알고 있습니다. 중추절의 의미정도는....

그래서 왔다고 한다면요?

 

 

드물게 호오즈키가 솔직합니다.

이만큼 순순한 호오즈키. 여지껏 없었어요.

그러니까, 백택도 독이 빠집니다.

 

아아. 달이 아름답구나.

 

그거 일본에선 무슨 뜻인지 알아요?

 

몰라. 알고 싶지도 않아.

 

최고입니다 >.<

(아메토무치. 혼자와 혼자)

 

 

그 외에 7헤르쯔의 단편도 귀엽고.

여러모로 만족도가 높은 앤솔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