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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백

마음에 드는 귀백

호오즈키의 냉철.

어쩌다보니 귀백.

 

어쩌다보니.....라기 보다는

나는 공수의 키나 나이같은건 신경 안 쓴다.

키 작은 공. 이런것도 괜찮다는것.

 

하지만 체력.

여기에는 꽤 구애를 받는지라

튼튼한 쪽이 공.

좀 여리한 쪽이 수.

대충 그런 성향으로 나가고 있다.

 

그런 이유로

어쩌다보니 귀백. 이라기 보다는

필연적으로 귀백?

 

하지만 백택의 어떤 모습도 좋아하기 때문에

백귀도 아주 싫지는 않다.

실제로 몇권 사기도 했고.

그것도 꽤 비싼걸로.....

 

 

하지만

성향은 아무튼 귀백이다.

 

저기 첫 동인지글에서

다섯손가락 이라는 말을 썼는데

정말로 다섯손가락으로 꼽으라면 뭘 꼽을까.

 

좋은것 많아서 열 손가락도 모자랄 지경이지만.

 

아무튼 최소한 열 손가락 꼽자면.....

 

 

1. 성역의 밀회는 백일몽 (아메토무치) : 링크

2. 아메토무치 재록집2 (가엾고 가여운 사랑)

3. 아메토무치 재록집1(무자각 지옥, 자각 후도 지옥)  : 링크

4. 알의 이야기 (아카미소)

5. 제신전의 (피즈코드)

6. 할퀴어진 상처

7. 좁고 어둡고 따뜻한 곳 (키지)

8. 그것은 꿈처럼 (어설트비어)

9. 플랜비 (월령15)

10. 여장따윈 다신 안해 (더미 엔)

 

 

이건가?

이건가?

 

열손가락 꼽자면 이건가?

아쉽다.

 

일단 작가별로 좀 분배한 경향이 있고.

동인지 가격으로 제일을 달리는

7헤르쯔의 책이 없는 것도 좀 그렇다.

도저히 끼어들어갈 자리가 없다.

 

페이퍼문의 책도 들어갔다가 나왔다.

어설트비어에 밀렸다.

 

그런것 치고는 아메토 무치의 책이 세권이나 되지만....

그것도 좀 줄인거다. 사실 더 넣고 싶었다.

여장본 뺐잖아.

아메토무치의 책은 전부 넣고 싶은 기분이고.

확실한건 그 다음이 아카미소의 <알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거 정말 좋았고, 지금 생각해도 좋다.

 

<할퀴어진 상처>의 급이 좀 떨어지는 기분도 들지만

이 책은 나에게 있어서

호오즈키 냉철의 월드를 확립해준 책이자.

내가 동인의 백택에게 처음으로 반한 책이다.

 

알 수 없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호오즈키의 냉철>의 원본이 먼저인지

<할퀴어진 상처>가 먼저인지...잘 구분이 안 간다.

원본을 먼저 읽지 않고 동인지를 보는 일은 없으니

아무래도 원본이 먼저겠지만.

 

......원작에 굉장히 만족해 있던 차에

처음으로 보게 된 동인지가 <할퀴어진 상처>인 것은 맞다.

이 때문에 호오즈키의 동인지를 파게 되었다.

 

 

 

하지만 열손가락이 저거라고 해도

버금갈 정도로 사랑하는 책들이 많으니.

천천히 적어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