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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백

014. [욕심쟁이, 먹보쟁이, 고집쟁이] - 7헤르쯔

 

호오즈키의 냉철 동인지 014.

[욕심쟁이, 먹보쟁이 고집쟁이]

 

 

 

014.

[욕심쟁이, 먹보쟁이, 고집쟁이]

7헤르쯔/ 얌

141229

귀백

16p.

 

식재료가 된 생물과

요리를 해준 상대에 대한 감사를 담아

 

잘 먹겠습니다.

 

응. 많이 먹어.

 

 

 

그렇게까지나 밤새 운동하고 맞은 아침.

지난 밤의 에너지를 보충하고자

아주아주 많이먹는 호오즈키.

그다지 먹지 않는 백택.

 

먹지 못해 죽은 일이 있는 호오즈키와

먹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백택.

그리고 또 하나의 식구. 모모타로.

 

음식을 만들고

식탁에 둘러 앉아

이야기 하며 먹는.....

이 행위의 의미는.........?

 

아직도 배가 고픈

호오즈키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은?

 

 

 

많이 먹고 더 먹고 싶은 호오즈키와

먹여주고

기꺼이 먹혀주는 백택의

 

은은하고 따뜻하

행복한 한 때 입니다.

 

 

먹는다는 행위가

이렇게나 다정하고 깊은 의미였군요.

 

 

 

식재료에 감사를 담아

남기지 말도 전부 먹어줄 테니까

백돼지씨. 한 그릇 더 부탁합니다.

 

뭐? 식재료?

이젠 돼지고기 취급이야?

어제 너무 먹혀서 이제 체력 거의 바닥인데.....

뭐, 기왕 이렇게 된거 깨끗이 다 먹혀버릴까....?